집이나 직장에서 유선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T존' 가입자가 31일 5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T존은 사전에 등록한 할인지역에서 통화할 때 기존 휴대폰 요금(10초당 18원) 대신 집전화 요금(3분 39원)을 적용해주는 상품이다. 할인을 받기 위해 월 2000원의 기본료를 내야 한다. 집에서 유선전화 대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유 · 무선대체(FMS) 서비스라 부른다.

지금까지 T존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은 월 기본료 2000원을 상쇄하고도 추가로 평균 3300원의 요금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존 서비스 가입자의 81%는 집을 할인지역으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고 직장을 택한 사람은 19%였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