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듀오미터…롯데百 명품관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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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들어오는 시계는…
"'울트라 신'을 한 개 더 주시고 '아메리칸 1921'도 두 개 추가해 주세요. "
지난 22일 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SIHH)가 열리는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의 '바쉐론 콘스탄틴' 부스 상담실.롯데백화점 시계 CMD(선임 상품기획자)인 박상옥 과장은 바쉐론콘스탄틴 매니저로부터 1시간 동안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일이 손목에 차보며 기능을 확인한 후 최종 주문을 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으로는 유일하게 2005년부터 SIHH에서 시계들을 직매입하고 있다. 박 과장은 "바쉐론 콘스탄틴과 예거 르꿀뜨르(JLC) 등에서 신제품을 40개가량(9억원어치) 구매했다"며 "워낙 고가이다보니 한참을 차본 뒤 자신이 생겨야 주문을 낸다"고 말했다. 주문한 시계들은 제작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의 시계편집매장 '크로노다임'에서 전시 · 판매한다.
'울트라 신(Ultra thin)'은 바쉐론 콘스탄틴이 1955년 만든 초박형 시계를 복원한 '히스토릭 울트라 파인 1955'의 애칭이다. 시계를 움직이는 무브먼트의 두께가 1.64㎜,시계 전체 두께는 4.1㎜에 불과하다. 이 브랜드의 역사상 가장 얇은 무브먼트인 '칼리버 1003'의 탄생 5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박 과장은 "얇은 시계를 선호하는 한국인 등 아시아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아메리칸 1921'도 바쉐론이 1921년 미국에서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한 부자의 주문으로 한정 생산한 시계를 되살린 제품이다. 운전대를 잡고 손목 위의 시계를 볼 때 운전자의 시선에 다이얼(시계판)이 정방향이 되도록 고안돼 '드라이버 워치'라고도 불린다. 시계를 풀러 세워 보면 다이얼이 약 45도 기울어져 있고 크라운(태엽을 감는 손잡이)이 3시가 아닌 1시 방향에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판매가격은 3000만원대다.
JLC의 '듀오미터 콴티엠 루나'도 박 과장이 자신있게 구입한 제품이다. 태엽을 감으면 다이얼 좌우 배럴(태엽통)에 동력이 각각 저장되는 '듀얼윙' 시스템으로 왼쪽엔 문페이즈(Moon-phaze · 음력 29.5일 주기로 변하는 달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와 날짜,오른쪽엔 시간을 보여준다. 다이얼 좌우 아랫부분은 투명하게 처리돼 무브먼트의 움직임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동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는 장치)를 눈으로 볼 수 있다. 핑크 골드와 옐로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4500만~5000만원.
지난 22일 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SIHH)가 열리는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의 '바쉐론 콘스탄틴' 부스 상담실.롯데백화점 시계 CMD(선임 상품기획자)인 박상옥 과장은 바쉐론콘스탄틴 매니저로부터 1시간 동안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일이 손목에 차보며 기능을 확인한 후 최종 주문을 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으로는 유일하게 2005년부터 SIHH에서 시계들을 직매입하고 있다. 박 과장은 "바쉐론 콘스탄틴과 예거 르꿀뜨르(JLC) 등에서 신제품을 40개가량(9억원어치) 구매했다"며 "워낙 고가이다보니 한참을 차본 뒤 자신이 생겨야 주문을 낸다"고 말했다. 주문한 시계들은 제작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의 시계편집매장 '크로노다임'에서 전시 · 판매한다.
'울트라 신(Ultra thin)'은 바쉐론 콘스탄틴이 1955년 만든 초박형 시계를 복원한 '히스토릭 울트라 파인 1955'의 애칭이다. 시계를 움직이는 무브먼트의 두께가 1.64㎜,시계 전체 두께는 4.1㎜에 불과하다. 이 브랜드의 역사상 가장 얇은 무브먼트인 '칼리버 1003'의 탄생 5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박 과장은 "얇은 시계를 선호하는 한국인 등 아시아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아메리칸 1921'도 바쉐론이 1921년 미국에서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한 부자의 주문으로 한정 생산한 시계를 되살린 제품이다. 운전대를 잡고 손목 위의 시계를 볼 때 운전자의 시선에 다이얼(시계판)이 정방향이 되도록 고안돼 '드라이버 워치'라고도 불린다. 시계를 풀러 세워 보면 다이얼이 약 45도 기울어져 있고 크라운(태엽을 감는 손잡이)이 3시가 아닌 1시 방향에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판매가격은 3000만원대다.
JLC의 '듀오미터 콴티엠 루나'도 박 과장이 자신있게 구입한 제품이다. 태엽을 감으면 다이얼 좌우 배럴(태엽통)에 동력이 각각 저장되는 '듀얼윙' 시스템으로 왼쪽엔 문페이즈(Moon-phaze · 음력 29.5일 주기로 변하는 달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와 날짜,오른쪽엔 시간을 보여준다. 다이얼 좌우 아랫부분은 투명하게 처리돼 무브먼트의 움직임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동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는 장치)를 눈으로 볼 수 있다. 핑크 골드와 옐로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4500만~5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