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최근 증시 하락에 대해 기술적 조정에 가까우며 출구 전략의 조기 시행은 시기상조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정원 주식운용본부장은 29일 "중국이 긴축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자체가 새로운 사실은 아니라며 주요 국가의 출구전략이 서서히,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 자체가 증시의 펀더멘털을 바꾸는 요소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양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차익실현성 매도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지수 1600선이 일시적으로 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2분기 이후 다시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국내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