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NHN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앞으로 추진할 모바일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 유지.

이 증권사 박재석 연구원은 "NHN은 경기회복으로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온라인광고 시장 회복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기회복은 물론이도 올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개최에 따른 온라인광고 특수도 기대된다는 것. 신규 MMORPG의 상용화와 채널링사업을 통해 온라인게임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또한 "NHN은 적극적인 모바일인터넷 시장 진출 전략을 채택했다"며 "시장형성 초기인 모바일시장에서도 NHN은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HN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개별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을 검색서비스로 융합해 모바일인터넷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모바일에서도 핵심경쟁력은 검색의 질과 콘텐츠의 우월성과 개인화서비스라는 판단에서다.

NHN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삼성·LG 등 핸드셋 제조업체와 연계해 출시될 스마트폰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을 탑재한다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