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웃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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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구조조정과 매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업체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진중공업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S1)(한진중 노사 구조조정 갈등)
회사측은 경영난을 호소하며 전체 직원의 30% 감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임금인상 요구로 맞서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4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의 매각이나 개발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2)(필리핀 수빅공장 정상화 관심)
필리핀 수빅 공장의 조기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난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회사확장을 추진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대주그룹 계열의 대한조선 인수전에는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이 뛰어들었습니다.
(CG1)(대한조선 경영현황)
-위치:전남 해남군
-주력선종:중형 벌크선
-총자산:5천140억원
-수주잔고량:34척, 103만CGT
업황호전에 대비해 생산규모를 늘리고, 생산기지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별도로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작업도 진행됩니다.
(S3)(다음달 대우조선 매각 본격화)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다음달 매각공고를 내고 주요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업계 1,2위인 현대와 삼성중공업은 저가수주를 경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사업 확장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조선업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살얼음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이주환)
하지만 똑같은 여건에서도 업체별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