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이라고 속이고 동료와 약혼해 함께 생활한 마사카즈 용의자(34)가 사기혐의로 체포됐다고 2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마루가메 경찰서 발표에 의하면 용의자는 결혼해 이미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알게된 여성(39)와 약혼했으며 2007년 8월 약혼녀의 부모에게 찾아가 '딸을 달라'고 청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였다.

관공서에 혼인신고를 제출하러 갔으나 중혼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사실을 숨겼다. 또한 직장에서는 결혼축하금 60만엔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작년 5월경 이 여성이 서류를 떼러 갔다가 혼인신고가 돼 있지 않은 사실을 알게돼 말다툼을 벌이게 되자 오히려 여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007년 2월 결혼했지만 1년 반동안의 이중생활이 발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행을 가거나 사진을 찍지 않으며 조심해왔다고 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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