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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반등…16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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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동결 소식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호재로 작용하며 증시에 모처럼 화색이 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단기 지지선 위로 올라섰고 불확실성도 어느정도 해소된 만큼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1.04%) 오른 1642.43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닷새만의 상승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금리동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7.10포인트(0.44%) 오른 1632.38로 출발했다.

    특히 전날까지 이틀간 63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고 개인과 기관도 매수세에 가담하며 시장에 온기가 전해졌다.

    하지만 개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해 1619.26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금융규제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나오지 않자 냉각된 투자심리가 풀리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진짜 개혁(real reform)'이 담기지 않은 금융개혁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도 "증시에 들어와 있는 투기적 자금들이 금융규제안으로 불안에 떨었는데 구체적인 규제 내용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호재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증시를 주도한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만 봐도 외국인들 스스로 오바마 대통령 연설에서 금융규제안에 대한 리스크를 더이상 느끼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1638)과 경기선인 120일(1632)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73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3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의 선물 매도 공세로 2273억원의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25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에 집중되면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주들이 급등했다.

    특히 현대차는 도요타의 리콜 사태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는 평가와 기대치를 웃도는 지난해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애플의 태블릿PC 수혜주로 평가되며 여타 IT들과 함께 모처럼 상승 흐름을 탔다.

    미국발 은행규제 리스크가 완화되며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락앤락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3000원에 장을 마쳤고, 국내 학습지 업체인 웅진씽크빅도 태블릿 PC 수혜 기대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농심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의견 속에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7330만주, 거래대금은 5조3726억원을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로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펀드멘털이 꺾인 것이 아닌 만큼 시장의 반등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이날 현대차에 이어 이번주 후반에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IT와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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