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 115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 30전 하락한 1151원 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밤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경제활동이 계속 활기를 띠고 있고 노동시장의 열악한 사정이 완화되고 있다"며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 출구전략 착수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전망에 달러화는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는 "달러화 강세와 국내외 주가상승 등 환율 하락과 상승 재료가 엇갈리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심리가 여전한 만큼 장중 재료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