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 1640선을 넘어서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10분 현재 전날 보다 21.35포인트(1.31%) 급등한 1646.83을 기록 중이다. 미 증시 반등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북한의 포격 재개로 162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대내외 악재로 4일만에 100포인트 가량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고용창출과 기업지원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의 연두교서를 발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외국인이 전자 자동차 철강 유통 등으로 매수를 집중시키며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자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같은 시간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 221억원의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천85억원의 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과 외국인 매수 증가로 낙폭이 커지며 장중 1150원 아래로 내려갔다. 오전 중 강보합권에 머물던 환율은 오후 1시9분 현재 전날 보다 10.05원 내린 114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