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하락 반전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9%) 내린 1624.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금리동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7.10포인트(0.44%) 오른 1632.38로 출발했다.

특히 전날까지 이틀간 63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 1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96억원, 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가 1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차익거래로 720억원의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55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포스코와 한국전력, LG전자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5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9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