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기업 준비하셨나요? 올해 기술수출료 수입 증대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되는 바이로메드입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바이로메드는 올해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현재 해외에서 진행중인 예비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 진입과 완료에 따른 기술수출료의 증가때문인데요,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19억원 가량이던 국내외 라이선싱에 따른 기술수출료 수입은 올해 2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관련된 원료의약품 수출 등에 따라 총 4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천연물신약 개발업체인 헬릭서와 합병했던 바이로메드는 알러지 질환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인 ‘알렉스’를 출시에 따른 매출 효과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렉스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와 국내외 기술수출된 신약후보물질들의 연구개발 진척에 따른 기술수출료의 유입이 늘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해외임상 진행에 따른 기술수출료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바이로메드는 현재 심혈관질환치료 후보물질 등에 대한 해외임상을 진행중이며, 이에 따른 기술수출료(마일스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진척도를 살펴보면, 심혈관질환치료 후보물질(VM-202)의 경우 미국에서 임상2상 승인을 받았고, 중국에서도 임상2상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상장을 추진중인 이연제약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심혈관치료제(VM-202)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1상에서 통증감소와 관류량의 증가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혈소판감소증 후보물질(VM-501)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임상3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두 물질의 경우 중국 베이징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중국내 판권, 개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황여서 중국에서 임상2상과 3상에 들어갈 경우 임상 진행에 따른 기술수출료의 유입이 기대됩니다. 회사측은 또, 심혈관질환치료 후보물질(VM-202)의 경우 해외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할 예정여서 향후 이 부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바이로메드가 보유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진행 등에 대해 살펴봤는데, 현재 항암제에 대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죠? 어떤 내용입니까? 바이로메드는 올해 항암제인 DNA백신(VM-206)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DNA 백신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회사측은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영국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향후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1상에 조만간 진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천연물 기반의 관절염치료제는 올해 임상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와 함께 천연물 소재와 관련된 원료공급과 해외 파트너사의 제품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입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술수출료 유입과 신제품 매출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바이로메드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