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살균 작용을 하고 체내 비타민D를 형성해 주며 백반증, 건선 등의 피부병을 치료해 주는 등 생활에 꼭 필요한 광선이다. 반면, 피부노화의 주범이며 지긋지긋한 기미의 원인이 되는 것도 바로 이 자외선이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하면 봄부터 여름까지만 주의 하면 된다고 알고 있지만 겨울철은 눈에 의한 반사광도 주의 해야 한다. 자외선은 보통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장파장인 UVA, 중파장인 UVB, 단파장인 UVC로 분류한다. 단파장인 UVC는 세포와 세균을 파괴하는 힘이 강해 자외선 살균소독기에 사용이 된다. 이 광선이 직접 인체에 닿는다면 가장 큰 피혜를 주는 광선이 되지만 오존층에서 대부분을 흡수하고 인체에 도달하는 양을 극히 미비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환경 파괴가 심각해서 오존층이 무너진다면 UVC 광선이 최악의 광선이 될 것이다. UVB광선은 일시적으로 피부 유두층까지 침투하여 일광화상 및 홍반을 일으키게 한다. UVB광선은 유리를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외선 양이 강해지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되도록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외부 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UVA 광선은 태닝을 하는 광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UVA 광선의 경우 파장이 길어서 유리를 투과하고 1년 4계절 내내 침투가 되는 광선으로 피부노화, 기미, 반점 생성 등 가장 안 좋은 피부 변화를 일으키는 광선이다.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제 도포로 UVA를 막아주는 것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름길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1년 4계절을 꾸준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우선적으로 알레르기검사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른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중요하다.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고 해서 촉감이 좋지 않은 제품을 선택할 경우 장기간 사용이 꺼려지기 때문에 자신의 촉감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UVA, UBV를 동시에 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제품에 표기된 SPF 수치와 PA+, PA++, PA+++를 확인하면 해당 제품이 자외선을 얼마나 차단하지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 자외선 차단 지수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받은 직후, 바닷가 외출이나 등산을 할 때 같은 경우는 자외선 양이 많으므로 SPF50/PA+++급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도 유아 전용 자외선 차단제 제품이 보급되어 있으니 유아기부터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보통 외출 30분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고 바닷가 스키장, 등산, 골프 등의 야외 스포츠를 할 때 는 꼭 2~3시간 마다 한 번씩 �E 발라 주어야 효과가 유지 된다. 이렇게 꼼꼼히 관리 한다 하더라도 자외선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얼굴이나 팔 등에 색소 질환이 생겨나게 된다. 색소 침착이나 반점이 생겨난 경우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면 좋아질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도포를 소홀이 하게 되면 노인성반점이 많이 생겨나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반점의 경우 피부암을 발생 시킬 수도 있으니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Ruby레이저와 같은 색소질환 전문레이저를 이용 제거 하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명확한 결론은 현재까지는 없다. 다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을 경우 주근깨, 기미, 잡티 등의 색소질환과 피부노화로 인한 잔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