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주파수 재할당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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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들의 주파수 확보전에 통신장비회사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저주파수 대역을 통신사업자들에게 재할당할 예정인데요, 이후 대규모 통신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상반기 방송통신위원회가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저주파수 대역을 분배할 예정입니다.
800MHZ 대역을 중심으로 한 저주파수 대역은 기존 SK텔레콤이 사용기간이 만료되면서 대역중 일부분을 방통위에 반납했습니다.
통신장비 회사들은 주파수분배가 이뤄지고 나면 대규모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LG텔레콤과 KT가 저주파(800MHZ/900MHZ) 대역을 확보한 후 와이브로를 비롯한 4세대 통신 투자 확대가 확실시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건 검사장비 분야.
이노와이어리스는 테스트솔루션을 공급한 LG전자의 LTE단말기가 미국에서 시연에 성공하면서 4세대 통신투자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세계적인 계측장비 회사 에질런트가 아직 4세대 계측장비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 이노와이어리스의 독주까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중계기 업계 역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4세대 투자가 시작되면 음영지역을 커버하기 위한 중계기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중계기 생산기업 영우통신은 주파수가 재배정되면 데이타통화가 늘어나는 것을 염두한 복합 기능의 '스마트중계기'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통신장비업계는 통신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4세대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는 LG텔레콤의 투자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3G(IMT-2000) 사업 신청서를 반납한 이후 통신투자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LG텔레콤은 4세대 사업신청서를 방통위에 제출한후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