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당뇨병 보험 나온다…녹십자 당뇨케어 CI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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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을 보장해주는 보험이 나온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생명은 당뇨환자 전용 치명적질병(CI)보험인 '당뇨케어CI보장보험'을 내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녹십자생명은 금감원 신고 수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30~60세의 합병증이 없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로 인한 실명과 중대한 뇌졸중,말기신부전,암,족부 절단 등의 합병증을 보상해준다. 중대한 뇌졸중,말기신부전 등이 진단되면 각각 1000만~3000만원을 지급하며 암 진단 시 500만~2000만원을 준다. 진단 이후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보험료는 45세 남자를 기준으로 △80세만기 △20년납 △암진단특약을 포함했을 때 월 7만~8만원 수준이다. 특히 혈당수치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1~3%까지 할인해줘 환자 스스로 당뇨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한당뇨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07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69만명에 달한다. 또 매년 20여만 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그동안 건강보험 등에 가입하려 해도 병력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다. 녹십자생명은 2007년 당뇨환자의 사망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내놓았으나 치료비 보장 혜택이 없이 사망만을 보장하기 때문에 가입이 많지 않았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전용 CI보험 개발로 그동안 보험가입이 거절됐던 당뇨환자들도 저렴한 보험료로 치료비 보장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생명은 당뇨환자 전용 치명적질병(CI)보험인 '당뇨케어CI보장보험'을 내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녹십자생명은 금감원 신고 수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30~60세의 합병증이 없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로 인한 실명과 중대한 뇌졸중,말기신부전,암,족부 절단 등의 합병증을 보상해준다. 중대한 뇌졸중,말기신부전 등이 진단되면 각각 1000만~3000만원을 지급하며 암 진단 시 500만~2000만원을 준다. 진단 이후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보험료는 45세 남자를 기준으로 △80세만기 △20년납 △암진단특약을 포함했을 때 월 7만~8만원 수준이다. 특히 혈당수치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1~3%까지 할인해줘 환자 스스로 당뇨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한당뇨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07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69만명에 달한다. 또 매년 20여만 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그동안 건강보험 등에 가입하려 해도 병력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다. 녹십자생명은 2007년 당뇨환자의 사망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내놓았으나 치료비 보장 혜택이 없이 사망만을 보장하기 때문에 가입이 많지 않았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전용 CI보험 개발로 그동안 보험가입이 거절됐던 당뇨환자들도 저렴한 보험료로 치료비 보장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