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뉴로테크‥11년간 신약후보물질 3종 발굴 '벤처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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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잘 개발한 '스타 의약품'은 평범한 열 의약품이 부럽지 않다. 단적인 예로,2008년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총액 24위를 기록한 일본 에자이(Eisai)사는 치매치료제인 '아리셉트'로만 3조3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내 1위의 토종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같은 기간에 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신약 개발에 아낌없는 역량을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뉴로테크(대표 곽병주 · www.neurotech-pharma.com)는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목표에 가장 빨리 다가서고 있는 신약개발 벤처다. 지난 11년간 3종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해 글로벌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과업을 달성했다. 하나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데 평균 15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단연 눈에 띄는 실적이다.
이 중 3호 신약후보물질인 염증성질환 치료제 'ND-07'은 지난해 12월 말 탁월한 통증치료 효과로 특허도 출원했다. 기존의 소염제와는 달리 위장관 손상의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조직세포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 이는 췌장염,장염,당뇨병,통증 동물모델 실험으로 입증했다.
곽병주 대표는 "현재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오피오이드 약물들이 주로 사용되는데 위장관 손상과 중독성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며 "ND-07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어 신약으로 개발되면 안전한 진통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신약개발 1호인 'Neu2000'은 뇌졸중 치료에 칵테일 요법(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해 치료)을 도입한 최초의 약물로 임상 1상까지 마친 상태. 임상 2상은 한 · 중 동시 진행할 예정이며,이를 위해 최근 중국 헹디안그룹 제약사인 쟈웬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개발 2호인 'AAD-2004'는 치매 및 우울증 치료제로 올 초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곽 대표는 "모두 해당질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효를 갖췄고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뉴로테크는 아주대,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에서 뇌신경질환 · 정신질환 · 안질환 등을 연구하던 8명의 교수진들이 의기투합해 1998년 설립됐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잘 개발한 '스타 의약품'은 평범한 열 의약품이 부럽지 않다. 단적인 예로,2008년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총액 24위를 기록한 일본 에자이(Eisai)사는 치매치료제인 '아리셉트'로만 3조3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내 1위의 토종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같은 기간에 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신약 개발에 아낌없는 역량을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뉴로테크(대표 곽병주 · www.neurotech-pharma.com)는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목표에 가장 빨리 다가서고 있는 신약개발 벤처다. 지난 11년간 3종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해 글로벌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과업을 달성했다. 하나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데 평균 15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단연 눈에 띄는 실적이다.
이 중 3호 신약후보물질인 염증성질환 치료제 'ND-07'은 지난해 12월 말 탁월한 통증치료 효과로 특허도 출원했다. 기존의 소염제와는 달리 위장관 손상의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조직세포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 이는 췌장염,장염,당뇨병,통증 동물모델 실험으로 입증했다.
곽병주 대표는 "현재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오피오이드 약물들이 주로 사용되는데 위장관 손상과 중독성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며 "ND-07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어 신약으로 개발되면 안전한 진통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신약개발 1호인 'Neu2000'은 뇌졸중 치료에 칵테일 요법(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해 치료)을 도입한 최초의 약물로 임상 1상까지 마친 상태. 임상 2상은 한 · 중 동시 진행할 예정이며,이를 위해 최근 중국 헹디안그룹 제약사인 쟈웬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개발 2호인 'AAD-2004'는 치매 및 우울증 치료제로 올 초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곽 대표는 "모두 해당질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효를 갖췄고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뉴로테크는 아주대,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에서 뇌신경질환 · 정신질환 · 안질환 등을 연구하던 8명의 교수진들이 의기투합해 1998년 설립됐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