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세력의 매도세가 늘어나며 환율이 114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6.7원 내린 1143.3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4원 떨어진 114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142.8원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밤 미국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임이 확실시된데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가 약세가 확대됐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 매물 우려 등으로 역외시장에서 달러 매도가 늘어나고 있지만 추가 하락 요인이 없기 때문에 114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