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發 '물량 주의보'…보유주 교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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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LS·LG화학 등 매도
증시의 '큰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에 편입돼 있는 보유주 교체에 나서 해당 종목의 매물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서울반도체 주식 52만3451주(1.02%)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이 종목 지분율은 11.07%로 낮아졌다.
당시 서울반도체 주가는 매물 부담으로 8.61%나 급락했다. 이날도 서울반도체 주가는 1.6% 하락 마감하는 등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미래에셋이 2004년부터 꾸준히 매입해왔던 종목으로 시장에선 대표적인 '미래에셋 종목'으로 불려왔다.
미래에셋은 서울반도체 외에 지난 20일을 전후해 LS산전을 10만주 이상 처분한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5만6000여주) 한미약품(4만3000여주) 소디프신소재(3만9000여주) LG화학(3만3000여주) LG생명과학(2만5000여주) LS(1만여주) 등을 처분,해당 종목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이 같은 미래에셋의 보유주 정리는 1차적으로 펀드 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45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 잔액(투자원금)은 28조4425억원으로 6개월 전(33조2487억원)보다 5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의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을 맡았던 서재형 전무(리서치본부장)가 책임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변동도 일부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 관련 종목들은 당분간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펀드 환매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운용전략이 새로 정해지면서 미래에셋이 10% 이상 들고 있는 이들 종목에 대해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서울반도체 주식 52만3451주(1.02%)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이 종목 지분율은 11.07%로 낮아졌다.
당시 서울반도체 주가는 매물 부담으로 8.61%나 급락했다. 이날도 서울반도체 주가는 1.6% 하락 마감하는 등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미래에셋이 2004년부터 꾸준히 매입해왔던 종목으로 시장에선 대표적인 '미래에셋 종목'으로 불려왔다.
미래에셋은 서울반도체 외에 지난 20일을 전후해 LS산전을 10만주 이상 처분한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5만6000여주) 한미약품(4만3000여주) 소디프신소재(3만9000여주) LG화학(3만3000여주) LG생명과학(2만5000여주) LS(1만여주) 등을 처분,해당 종목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이 같은 미래에셋의 보유주 정리는 1차적으로 펀드 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45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 잔액(투자원금)은 28조4425억원으로 6개월 전(33조2487억원)보다 5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의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을 맡았던 서재형 전무(리서치본부장)가 책임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변동도 일부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 관련 종목들은 당분간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펀드 환매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운용전략이 새로 정해지면서 미래에셋이 10% 이상 들고 있는 이들 종목에 대해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