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두바이 투자펀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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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이스턴 2억5000만달러 규모 펀드 조성중
[한경닷컴] 지난해 11월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선언 이후 투자자들이 두바이에서 속속 빠져나가는 가운데 홍콩에서 두바이 투자펀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홍콩의 투자기업 퍼스트이스턴이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두바이 투자전문 사모펀드를 조성중이라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우선 자기자본 500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향후 수주일동안 중국 및 중동 주요국의 투자자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빅터 추 퍼스트이스턴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강세에 따라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지역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펀드는 최근 두바이 쇼크의 영향을 덜 받았던 두바이의 해운과 석유업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두바이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현지 호텔에 대한 투자 규모도 확대하겠다”며 “두바이와 연계된 무역과 운송 금융 부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두바이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홍콩의 투자기업 퍼스트이스턴이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두바이 투자전문 사모펀드를 조성중이라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우선 자기자본 500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향후 수주일동안 중국 및 중동 주요국의 투자자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빅터 추 퍼스트이스턴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강세에 따라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지역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펀드는 최근 두바이 쇼크의 영향을 덜 받았던 두바이의 해운과 석유업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두바이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현지 호텔에 대한 투자 규모도 확대하겠다”며 “두바이와 연계된 무역과 운송 금융 부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두바이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