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박해미가 남편과 화끈하고 살벌했던 부부싸움을 털어놨다.

박해미는 25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 출연해 "부부싸움 도중 침대에 불을 지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남편에게 '나가라'고 했더니 남편이 '이 살림을 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나갈 수 없다 태워 버리겠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결국 홧김에 남편이 침대에 불을 붙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해미는 남편을 믿고 침대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박해미는 삭발부터 경찰서 까지간 살벌한 부부싸움의 추억을 모두 털어놨다.

그러나 아무리 남편이 미워도 절대 남편을 떠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내 목숨을 살렸던 적이 있기 때문"이라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남편 덕분에 살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