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해외발(發) 악재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9포인트(1.29%) 내린 1662.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은행규제안과 실적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이틀째 급락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1.28%) 내린 1662.77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31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주말 선물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수 급락에 따라 증권업종을 비롯한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울러 철강금속과 건설업의 낙폭도 큰 상황이다. 다만 전기가스업종과 기계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KB금융이 2%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2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0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