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험] 올해 학교 들어가는데…月 1만원으로 보험하나 들어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월 새 학기가 곧 시작된다. 특히 입학하는 자녀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각종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부모로서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이 때문에 새 학기 시작 전에 어린이보험을 가입하는 부모가 많다.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월 1만~3만원대의 보험료로 자녀의 독립 시점인 25~3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질병 상해 사고 학교폭력 등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에서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폭넓게 보장해준다. 자녀가 뜻하지 않게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힘으로써 발생하는 손해까지도 보상한다. 요즘에는 유괴 납치 왕따 등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학원폭력 및 강력범죄에 대해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어린이보험은 금쪽 같은 자녀를 위한 보험인 만큼 조목조목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생명보험사 상품과 손해보험사 상품이 있는데 차이가 있다. 생보사 상품은 보험 가입시 질병 사고 등에 대해 미리 약정한 금액(정액)을 보상해주며 손보사 상품은 실제 쓴 치료비를 보상해준다.
상품 종류로 보면 순수 보장형 상품과 만기 환급형 상품이 있다. 만기 환급형을 선택하면 만기가 다가왔을 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 순수 보장형은 만기 때 돌려받는 돈은 없지만 보험료는 더 저렴하다. 순수 보장형 상품은 월 1만~2만원 선이며 만기 환급형은 월 3만~4만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만기 환급형이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만큼 순수 보장형을 추천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별 특성도 다르다. 생보사 상품은 일반적으로 보장기간이 길고 보장금액이 정해져 있다. 백혈병 암 등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고 장기 투자상품 성격을 갖는 것도 있다. 대신 손보사 상품은 보장 범위가 생보사에 비해 넓고 실제 들어간 치료비를 보상하는 실비 보상형이 주종이고 생보사 상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보통 잔병치레가 많으면 손보사 상품이,큰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받고 싶으면 생보사 상품이 적합하다는 게 보험사들 설명이다. 일단 가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한 살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보험료가 조금이라도 싸기 때문이다. 보장 기간은 민영 의료보험이나 건강보험의 가입이 가능한 만 15세 이후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보험은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잦기 때문에 보험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후관리가 미흡하다고 알려진 홈쇼핑이나 다이렉트 채널보다는 설계사 등 보상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태어난 직후부터 내 아이를 보호하는 상품도 있다. 이른바 태아보험이다. 태아보험은 대다수 보험사가 어린이보험에 특약 형태로 붙여 판매하고 있다.
태아보험은 일반적으로 임신 확인 순간부터 임신 24주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임신 중 검사를 통해 태아의 기형이나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사들은 이 같은 기간 제한을 두고 있다. 태아보험은 이름은 태아보험이지만 보장 대상은 태아가 아니라 태어난 직후의 신생아부터다. 이에 따라 태아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태아가 유산,사산 등으로 출생하지 못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납입한 보험료만 돌려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월 1만~3만원대의 보험료로 자녀의 독립 시점인 25~3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질병 상해 사고 학교폭력 등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에서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폭넓게 보장해준다. 자녀가 뜻하지 않게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힘으로써 발생하는 손해까지도 보상한다. 요즘에는 유괴 납치 왕따 등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학원폭력 및 강력범죄에 대해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어린이보험은 금쪽 같은 자녀를 위한 보험인 만큼 조목조목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생명보험사 상품과 손해보험사 상품이 있는데 차이가 있다. 생보사 상품은 보험 가입시 질병 사고 등에 대해 미리 약정한 금액(정액)을 보상해주며 손보사 상품은 실제 쓴 치료비를 보상해준다.
상품 종류로 보면 순수 보장형 상품과 만기 환급형 상품이 있다. 만기 환급형을 선택하면 만기가 다가왔을 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 순수 보장형은 만기 때 돌려받는 돈은 없지만 보험료는 더 저렴하다. 순수 보장형 상품은 월 1만~2만원 선이며 만기 환급형은 월 3만~4만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만기 환급형이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만큼 순수 보장형을 추천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별 특성도 다르다. 생보사 상품은 일반적으로 보장기간이 길고 보장금액이 정해져 있다. 백혈병 암 등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고 장기 투자상품 성격을 갖는 것도 있다. 대신 손보사 상품은 보장 범위가 생보사에 비해 넓고 실제 들어간 치료비를 보상하는 실비 보상형이 주종이고 생보사 상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보통 잔병치레가 많으면 손보사 상품이,큰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받고 싶으면 생보사 상품이 적합하다는 게 보험사들 설명이다. 일단 가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한 살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보험료가 조금이라도 싸기 때문이다. 보장 기간은 민영 의료보험이나 건강보험의 가입이 가능한 만 15세 이후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보험은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잦기 때문에 보험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후관리가 미흡하다고 알려진 홈쇼핑이나 다이렉트 채널보다는 설계사 등 보상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태어난 직후부터 내 아이를 보호하는 상품도 있다. 이른바 태아보험이다. 태아보험은 대다수 보험사가 어린이보험에 특약 형태로 붙여 판매하고 있다.
태아보험은 일반적으로 임신 확인 순간부터 임신 24주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임신 중 검사를 통해 태아의 기형이나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사들은 이 같은 기간 제한을 두고 있다. 태아보험은 이름은 태아보험이지만 보장 대상은 태아가 아니라 태어난 직후의 신생아부터다. 이에 따라 태아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태아가 유산,사산 등으로 출생하지 못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납입한 보험료만 돌려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