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도 불구하고 22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주항공 통신장비 원자력, 철도, 셋톱박스 등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를 방어했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항공산업을 세계 7위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한양이엔지 한양디지텍 등 우주항공주가 초강세를 기록했다.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수요 증가 전망과 이동통신 사업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알에프텍 쏠리테크 등 통신장비주도 이틀 연속 급등했다. 철도 테마주인 대아티아이는 77억원 규모의 철도공사 프로젝트 입찰 참여 소식으로 지난 8일 이후 11일째 상승랠리를 보였다. 셋톱박스 관련주인 홈캐스트 이엠코리아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자력 테마주는 추가 수주 기대감으로 조광ILI 보성파워텍 비에이치도 비에이치아이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올해 증시가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 무난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테마주를 발굴하는데 주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성장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자력, 모바일, 녹색성장 관련주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