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인 85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92%) 오른 85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한 최고가와 같은 가격이다.

노무라, 골드만삭스, 맥쿼리,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15만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IT(정보기술) 수요가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반도체 시장이 호황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TV·핸드셋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01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조9000억원에서 14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