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가 추가적으로 오를 여지가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승훈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3570억원으로 6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예상하고 있었던 실적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도 더 오를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 1분기 매출액은 5조95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 줄어들 것이나 영업이익은 5346억원을 기록해 49.8% 증가할 것"이라며 "적어도 올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08년말을 제외하면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1~2.5배에 거래됐다"며 "현재의 주가는 PBR 1.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