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株 랠리 한전이어 가스公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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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상승 행렬에 가세하면서 전기가스주들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일 5.74% 오른 5만3400원으로 치솟는 등 전기가스주들의 강세가 유난히 돋보였다. 한국전력이 원전 수혜를 배경으로 연일 뜀박질하면서 업종 내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이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번갈아 유입되며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역시 UBS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로 '사자'세가 유입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전력이 단기 급등하면서 가스공사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겨울 한파로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오는 3월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재개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중단되면서 발생한 5조원 규모의 미수금은 연동제 복귀와 6% 정도의 요금인상을 통해 앞으로 3년 정도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수금 감소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해외 자원 개발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및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상증자 우려가 반영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가스공사는 20일 5.74% 오른 5만3400원으로 치솟는 등 전기가스주들의 강세가 유난히 돋보였다. 한국전력이 원전 수혜를 배경으로 연일 뜀박질하면서 업종 내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이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번갈아 유입되며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역시 UBS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로 '사자'세가 유입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전력이 단기 급등하면서 가스공사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겨울 한파로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오는 3월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재개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중단되면서 발생한 5조원 규모의 미수금은 연동제 복귀와 6% 정도의 요금인상을 통해 앞으로 3년 정도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수금 감소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해외 자원 개발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및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상증자 우려가 반영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