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추노’ 덕에 인터넷몰쇼핑에서 몸짱 열풍이 불고 있다.이 드라마에서 장혁,김지석 등 출연 배우들이 상반신을 벗고 남성미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자 덩달아 운동기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것.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GS샵의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은 직전 2주간 보다 25%,지난해 동기대비 40% 증가했다.이상우 GS샵 스포츠레저 MD(바이어)는 “운동용품은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4월께 매출이 오르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추노 덕을 보는 것 같다”며 “사극으로 인해 운동기구 매출이 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걷어내고 전신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트위스트 런’(12만9000원),복근을 골고루 자극시키는 ‘프로스펙스 멀티 짐볼’(1만9000원) 등과 가슴근육을 중점적으로 발달시키는 ‘에버라스트 푸쉬업바’(2만6400원) 등이 인기다.

지난 6~7일 방송된 드라마에서 극중 대길(장혁 분)이 언년(이다해 분)의 언 손을 녹여주기 위해 화로에 달군 조약돌을 건네는 장면이 나오자 방송이 나간 뒤 GS샵에선 손난로 ‘산요 에네루프 손난로 카이로’(5만4000원) 매출이 30% 이상 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