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에 돌파에 대한 저항으로 장중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 확대와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개장초 전고점 돌파에 실패한 뒤 1710~1720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전날보다 4.16포인트(0.24%) 오른 1714.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프로그램 매물 압력으로 장중 한때 171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외국인 순매수가 2천억원을 넘어섰고 연기금의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켜냈다. 외국인은 2101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나흘째 매수를 이어갔고 연기금 역시 905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해 사흘동안 25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장중 순매도 규모가 2700억원까지 늘어났던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2358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