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주범으로 지목받아온 파생상품에 대해 금융당국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은 파생상품 감독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파생상품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정 파생상품의 위험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금융사의 보고 주기를 단축하고 보고 내용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금융사들이 분기별로 17개 항목에 대해서만 금융당국에 보고했지만, 새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금융사의 보고 항목을 총 27종으로 늘렸다. 27종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분기별로 보고하고, 이 가운데 15종은 월별로 보고토록 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