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전환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30%) 내린 547.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건강보험 개혁이 무산될 것이란 기대와 기업들의 실적호전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4.47포인트(0.81%) 오른 553.61로 출발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공격적인 매도 태도를 취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억원 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과 투신이 각각 37억원, 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한 테마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세가 제한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