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 확장 정책을 구사하면서 국가 채무가 10년 전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지난해 국가 채무를 집계한 결과 360조원 초반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보다 51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며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9년의 3.8배에 달하는 규모다. 국민 1인당 나라빚은 740여만원으로 2008년보다 104만원 늘어났다. 이처럼 국가채무가 불어나면서 이자만 1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전망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