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은 포장지밀착부를 갖는 약제 자동 포장기 관련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 특허는 정제 자동 분류 포장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보다 상세하게는 포장지 자체에 씹힘 및 주름이 발생되는 것을 원활히 방지되도록 하는 약제 자동 포장기의 포장지 밀착부에 관한 것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
유통·외식·여행업계가 정국 불안으로 꺼져가던 연말 특수를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급랭한 소비심리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대규모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고객 유치 마케팅 강화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e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가전, 리빙, 패션, 뷰티 상품 등을 최대 90% 할인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를 겨냥해 마이클코어스 지갑, 스니커즈 등 공식 브랜드관 상품은 최대 90%, 디디에두보 주얼리는 최대 64% 할인한다. 쿠팡도 25일까지 ‘토이 페스타’ 기획전을 통해 2000개 이상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 중이다. 생필품 할인 폭은 최대 50%에 달한다. 백화점업계는 탄핵안 통과 뒤 첫 휴일인 이날 매장 방문객이 전주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연말 마케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정국 혼란이 계속됐더라면 연말 장사가 막대한 타격을 받을 뻔했다”며 “탄핵안 처리로 일상이 안정되면 소비심리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년회 등 각종 연말 모임 취소로 타격이 예상되던 주류·외식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직장인 최모씨는 “계엄 여파로 송년회가 취소됐는데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밤 회사에서 송년회 일정을 다시 잡으라는 공지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면이 전환된 만큼 국민도 안심하고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여행·호텔업계도 안도 여행업계는 탄핵안 가결 이후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국내 1위 생수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제주 조천읍 생수 공장에 짓고 있는 여섯 번째 생산 라인(L6)이 준공되면 수출량이 지금의 15배까지 늘 것으로 제주삼다수는 기대하고 있다.15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의 연간 생산량은 100만t가량이다. 제주 전체 지하수 함유량(16억300만t)의 약 0.1%에 해당한다. L6가 가동되는 2027년에는 생산량이 150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제주삼다수는 연간 생산량의 1%인 1만t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등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2년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취득해 인구 19억 명인 할랄 시장 공략 준비도 마쳤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2027년에 수출 물량을 최대 15만t까지 대폭 늘리고 수출처도 북미,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금은 해외 소비층 대부분이 수출 대상국 교민과 한국 관광객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동남아 부유층 사이에서 품질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며 “일반 정제수가 아닌 지하수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개발공사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외 다른 동남아 국가가 1차 공략지다. 대(對)중국 수출 물량 증가를 고려해 제주항과 중국 칭다오항을 잇는 정기 화물선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수록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미칠 타격이 커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2004년 3월, 2016년 12월 두 차례의 탄핵 때와 달리 이번엔 통상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겹친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탄핵 때는 중국과 반도체 특수를 앞세운 우호적 경제 환경이었지만, 지금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리스크가 겹겹이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엔 경제 영향 미미”한은은 15일 발표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경제 영향 평가’에서 “이번과 과거 모두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심리가 약해진 것은 공통적”이라면서도 “이번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및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에서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은에 따르면 과거 두 차례 탄핵 당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키웠지만 경제 전체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탄핵안 가결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된 뒤 전반적으로 달러화 흐름이 좌우했다. 주가도 투자심리 악화와 함께 떨어졌다가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고채 금리(3년물)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다만 탄핵 가결 여파로 민간 소비는 타격을 받았다. 2016년 2분기와 3분기 각각 3.4%, 3.3%였던 민간 소비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4분기에 절반 수준인 1.6%로 추락했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지수도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