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물산이 잇따른 호재와 증권사들의 호평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19일 1.79% 오른 6만24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나흘 연속 상승세로 한달새 주가는 20%나 급등했다.

이 같은 삼성물산의 강세는 원전 수주 등 호재가 많은 상황에서 국내외 증권사들도 적극 매수 추천하고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럽계 증권사인 CLSA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을 끌어올린 정연주 새 CEO가 삼성물산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설정하고 강력 매수 추천했다.이 증권사는 “삼성그룹에서 삼성물산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어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도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4.2% 높인 7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다.이 증권사는 “작년 4500억원에 불과한 삼성물산의 해외 수주가 올해엔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며 “삼성물산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