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은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Global Managers Meeting)'에 참석해 "지난해 화두가 적자생존의 게임에서 살아남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기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려는 집념 △실패를 통해 배우겠다는 실험 정신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열린 문화 △ '프리미엄'의 개념을 확장해 모든 계층의 고객에게 다가가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임원회의에는 남 부회장을 비롯해 해외법인장,지사장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