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실사가 시작됐지만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19일 워크아웃 대상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현장 실사와, 자율협약을 맺은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약식 실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중인 산업은행과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간,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가진 재무투자자(FI)들을 워크아웃에 참여시킬 건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나오는 등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다가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이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이라는 이중 구조로 이뤄져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