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펀드] 대우증권 '신영마라톤주식형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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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투자 노하우…변동성 클때도 안정적 수익
대우증권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가치투자형 펀드인 '신영마라톤 주식형펀드'를 추천했다.
2002년 4월 설정된 이 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운용을 맡고 있는 신영투신이 가치주 투자에 오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철저한 투자 원칙을 통해 장기간 우수한 운용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가치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해 지수 등락과 괴리가 클 수 있지만 하락 민감도가 낮아 증시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지수 전망을 배제한 가치주 투자는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상승 추세 속에서 단기 조정을 반복하는 흐름이 예상되는 올해 증시에서 변동성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권할 만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종목을 중시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을 활용,시장 지수에 비해 기업 분석을 통해 산정한 내재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쉽게 말해 싼 가격에 매수해 기업 본래의 내재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 기본적인 투자전략이다. 일부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많은 종목을 발굴해 분산 투자함으로써 공격적인 운용에서 일어날 수 있는 투자 위험을 낮춘다.
또 한 번 발굴한 종목을 장기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액티브한 다른 주식형 펀드에 비해 회전율이 낮아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현재 편입 종목 중에서는 경기방어주의 비중이 25%로 10~15% 선인 다른 가치투자형 펀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근 수출주들에 이어 내수 방어주들의 주가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 또 하방 경직성이 뛰어난 종목들이 많아 주가 하락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미래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우량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최적의 방법"이라며 "'신영마라톤 주식형펀드'는 오랜 기간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문다. 펀드 보수는 연 1.55%를 부과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