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잉크테크에 대해 2010년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잉크테크의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0억원, 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0%와 32.1%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0년부터 진행될 개발비(무형자산) 172억원에 대한 비용처리(5년간 정액법 상각)를 반영하더라도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자잉크(Printed Electronics) 기술의 상용화로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잉크테크는 전자잉크 기술을 휴대폰용 반사필름에 적용해 생산, 수출을 하고 있는데 2분기 중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LED TV용 반사필름을 상용화하는 등 적용분야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성공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모직과 듀폰의 합작법인인 SD FLEX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전자잉크 기술을 이용한 전자파 차폐필름의 상용화 역시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산업용 프리터시장에 진입해 월평균 4~5대를 판매하며 3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나 2010년에는 월평균 7~8대 수준으로 늘어나며 12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