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58.8% "올 설 경기 지난해보다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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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10명중 6명은 올해 설 대목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800가구를 대상으로 '2010년 설 소비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58.8%가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49.7%)되거나 '크게 악화'(9.1%)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각각 40.1%, 10.0%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측은 "최근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가계소득에 대한 불안과 고용시장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 경기 악화를 지목한 주부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소득감소'(46.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경기불안 지속(39.5%) △고용불안(5.9%) △자산가치 하락(3.6%) 순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주부들의 47.6%는 선호하는 설 선물 가격대로 '3만~5만원 미만'을, 29.6%는 '3만원 미만'을 꼽았다.
선호하는 설 선물로는 '과일 등 농산물 세트'를 지목한 가구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세트(21.3%) △가공식품(9.1%) △상품권(7.1%) △갈비 등 축산품 세트(7.0%) △건강식품(5.5%) 순으로 선호했다.
선물 구매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전통시장(11.9%) △백화점(9.6%) △인터넷 쇼핑몰(7.3%) △슈퍼마켓(3.3%)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 벌인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백화점은 6.4%p 감소,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각각 6.6%p, 2.4%p 증가해 실속 추구형 소비가 더욱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800가구를 대상으로 '2010년 설 소비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58.8%가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49.7%)되거나 '크게 악화'(9.1%)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각각 40.1%, 10.0%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측은 "최근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가계소득에 대한 불안과 고용시장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 경기 악화를 지목한 주부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소득감소'(46.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경기불안 지속(39.5%) △고용불안(5.9%) △자산가치 하락(3.6%) 순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주부들의 47.6%는 선호하는 설 선물 가격대로 '3만~5만원 미만'을, 29.6%는 '3만원 미만'을 꼽았다.
선호하는 설 선물로는 '과일 등 농산물 세트'를 지목한 가구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세트(21.3%) △가공식품(9.1%) △상품권(7.1%) △갈비 등 축산품 세트(7.0%) △건강식품(5.5%) 순으로 선호했다.
선물 구매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전통시장(11.9%) △백화점(9.6%) △인터넷 쇼핑몰(7.3%) △슈퍼마켓(3.3%)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 벌인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백화점은 6.4%p 감소,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각각 6.6%p, 2.4%p 증가해 실속 추구형 소비가 더욱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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