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연기자 이병준이 '영어의 달인' 양춘삼으로 본격 등장한다.

KBS 드라마 '공부의 신'(이하 '공신', 극본 윤경아ㆍ연출 유현기) 5회분에 '영어의 신'으로 불리는 양춘삼(이병준 분)선생님이 본격 등장한다.

양춘삼은 극중 '앤써니 양'으로 불리는 에어로빅 강사 출신의 영어 교사로 "모든 공부는 놀이다. 세상만사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면 찌푸릴 일이 없다" "영어는 듣니 말고 따라 읽기로 공부하라!"등 다양한 영어 공부 비법을 풀어낼 예정이다.

양춘삼은 에어로빅 강사 출신답게 등장부터 화려하다. 아줌마 파마를 하고 가슴에 커다란 꽃 코사지와 원색의 스카프로 멋을 내고 등장한 양춘삼은 여성스러운 몸짓을 구사하며 자신만의 영어비법을 전한다.

또 타이트한 에어로빅 수트를 입고 영어 수업에 참여, "굿! 좀 더 과감하게! 섹~시하게" 등의 엉뚱한 발언으로 특별반 아이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전작의 배역마다 혼신의 연기로 '개성파 배우'로 꼽히는 이병준은 다소 엉뚱하고 과감한 장면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 촬영때마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후문.

'공부의 신' 제작진은 "'수학의 달인'에 이은 두 번째 달인이 등장해 공부 비법을 알려주게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양춘삼은 달인으로서 뿐 아니라 '국립 천하대 특별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된다"고 귀띔했다.

또 "코믹연기의 대가 이병준의 농익은 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는 더욱 찬란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공부의 신'은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6.3%를 기록, 시청률 3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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