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폭 확대에 상승반전했다.

18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5%) 오른 1702.6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JP모건 실적 부진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을 악재로 약세를 보이며 장중 169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관의 꾸준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를 외친 덕분에 장중 상승반전했다.

개인이 992억원, 외국인이 335억원 어치를 사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123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물이 출회되며 기관의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익거래가 1233억원, 비차익거래가 84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207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하이닉스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업종의 상승폭이 크고, 보험, 은행, 음식료, 증권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터키에 원자력발전을 추가 수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전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KDS와 한신기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두산중공업이 8.55%, 한국전력이 4.96%, 한전KPS가 4.90% 오르고 있다.

조선주들이 가격 매력과 환율 하락 수혜가 부각되면서 연이어 상승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이 3.60%, 한진중공업이 2.61%, 현대미포조선이 1.90% 오르는 중이다.

케이아이씨는 석탄가스화설비 플랜트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KT는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해 인건비 감소 효과가 기대되면서 3.23% 오르는 중이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7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88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454만주, 거래대금은 4조734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