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세종시에 중소기업 전용 단지가 조성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내 첨단·녹색산업존에 약 132만㎡(40만평)의 ‘첨단·녹색 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국무총리실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지난주말께 ‘세종시 발전방안’과 관련,세종시내에 중소기업 전용 녹색단지 조성을 조기 확정해 줄 것을 국무총리실에 건의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와 총리실내 세종기획단은 중소기업들에 제공할 부지 조성가격을 3.3㎡당 50~100만원선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부지 공급가격은 위치나 업종에 따라 차등적용될 것”이라며 “원형지가 아니라 녹지조성및 기초개발을 끝낸 부지인 점을 감안하면 대기업등보다 3.3㎡당 20만원 정도가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조성될 중소기업 전용 녹색단지에는 삼성 한화 웅진 등 입주예정 대기업의 협력업체와 녹색 중소기업,연구시설을 갖춘 벤처기업 등이 입주대상 기업으로 기업으로 꼽힌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입주와 관련해 수요조사를 벌일 예정이며,132만 ㎡의 부지를 감안할때 300~500개 수준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