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위 간부가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에 대한 시장의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 장젠화 연구국장은 칭화대학이 주최한 중국.세계 경제 포럼에서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상한 것은 중립적인 조치를 사용한 것으로 목적이 실물경제의 통화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데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통화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상한 것을 긴축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지준율을 인상한 목적은 초과투자된 통화를 겨냥한 것이지 시장의 화폐 유동성을 긴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출이 개혁개방 30년간의 평균치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높을 정도로 지나치게 증가해 이 추세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긴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중국의 무역흑자가 확대돼 인민은행이 외환을 더 사들이기 위해서는 기초통화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