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올들어 연일 하락하며 4% 이상 떨어졌다.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는 게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1% 떨어진 5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9만10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우리투자증권 등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UBS,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1만주 가까이 순매수, 추가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올들어 포스코 주가는 약세를 지속중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30일)만 해도 61만80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전거래일(15일)에 장중 57만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1월들어서만 4% 이상 빠졌다.

기관이 이달 첫 거래일부터 순매도에 나선 뒤 전거래일까지 모두 30만7000여주를 팔아치웠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839억원에 이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