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대담하고 용기있게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주말 경기도 광주의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글로벌 엑셀런트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각 분야가 글로벌화와 전문화,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계수 위주 관리자형 경영에서 벗어나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업가형 경영 계획을 실천하라"며 공격경영을 주문했다. 그룹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워크숍에 앞서 '2009 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고부가가치 합금철 극저인탄소(ULPC) 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동부메탈 민동식 사장 등 임직원 8명에게 금상을 수여했다. 은상은 전기로 제철공장을 건설한 동부제철 조길상 부사장 팀 등 5개팀이 받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