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우드 '할리우드의 사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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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갑부 암바니, MGM 인수 추진
"암바니의 인도 호랑이가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의 상처난 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인도의 갑부 아닐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릴라이언스 빅 엔터테인먼트'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미국 굴지의 영화제작사 MG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매물로 나온 MGM의 인수에는 뉴스코프의 폭스 스튜디오와 타임워너,라이언스게이트 등 쟁쟁한 영화제작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효하는 사자 로고로 유명한 MGM은 '007 시리즈'와 '핑크팬더' '호빗(제작 중)' 등의 판권을 갖고 있다. 릴라이언스가 MGM 인수에 성공할 경우 볼리우드(인도 뭄바이의 영화산업을 일컫는 말) 자본이 할리우드의 심장부로 진출하는 셈이 된다. 볼리우드 자본으로 만들어진 007 영화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릴라이언스는 이미 지난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드림웍스에 8억2500만달러를 투자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다.
MGM은 2005년 소니와 미국 케이블방송 컴캐스트,사모펀드 TPG 및 프로비던스 등의 컨소시엄이 차입매수(LBO) 기법으로 인수하면서 20억달러 수준이던 부채가 37억달러로 급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인도의 갑부 아닐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릴라이언스 빅 엔터테인먼트'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미국 굴지의 영화제작사 MG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매물로 나온 MGM의 인수에는 뉴스코프의 폭스 스튜디오와 타임워너,라이언스게이트 등 쟁쟁한 영화제작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효하는 사자 로고로 유명한 MGM은 '007 시리즈'와 '핑크팬더' '호빗(제작 중)' 등의 판권을 갖고 있다. 릴라이언스가 MGM 인수에 성공할 경우 볼리우드(인도 뭄바이의 영화산업을 일컫는 말) 자본이 할리우드의 심장부로 진출하는 셈이 된다. 볼리우드 자본으로 만들어진 007 영화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릴라이언스는 이미 지난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드림웍스에 8억2500만달러를 투자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다.
MGM은 2005년 소니와 미국 케이블방송 컴캐스트,사모펀드 TPG 및 프로비던스 등의 컨소시엄이 차입매수(LBO) 기법으로 인수하면서 20억달러 수준이던 부채가 37억달러로 급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