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협상결렬...18일부터 파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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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사가 지난 15일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해왔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국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 노조는 임단협에서 회사측 제시안에 신 호봉표 적용을 제안했지만 사측은 3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18일부터는 하루 4시간씩, 21일부터는 6시간씩 파업에 들어가고 25일부터는 파업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측은 노조가 무분규의 현대차와 똑같은 보상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어려워져 있다며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경우 20년 연속 파업에 지난해부터 이어온 매출손실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파업기간 중이라도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고 협상을 요청하면 교섭에 응하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