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터키 원전 수주 대상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터키 에너지부장관이 주요 원자력기업들과 만나 두번째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관련해 논의했다"며 터키 언론을 인용해 "한국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터키 일간지인 휴리엣은 "터키 정부가 원전건설을 위해 한국전력을 택하고,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휴리엣은 터키 정부가 아쿠유(Akkuyu) 지역 원전 건설을 러시아에 맡긴데 이어 시놉(Sinop) 원전은 한국 업체에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놉 원전도 아쿠유와 마찬가지로 정부 간 협정에 따라 건설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와 진행된 것과 비슷한 절차가 조만간 한국과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터키는 아쿠유와 시놉에 각각 2기 등 4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지난해부터 국제입찰을 실시해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