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 본부장 "글로벌 거래 활성화· 신상품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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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가 새해 연속기획으로 마련한 "2010년 한국거래소 본부장에게 듣는다"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글로벌 연계시장 활성화와 신상품 개발, 탄소배출권 시장 유치 등을 2010년 주요 핵심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거래규모 세계1위인 코스피200옵션을 비롯해 지난해 상반기 전체 거래규모에서도 세계1위를 기록한 국내 파생상품시장.
국내 파생상품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글로벌 연계시장의 활성화를 올해 첫 번째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거래소를 통해서만 진행되고 있는 CME 연계거래를 오는 3월부터는 각 증권사에서도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유럽파생시장과의 연계거래도 개설하는 등 글로벌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올 상반기 지난해 11월 개설한 CME 연계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고 유럽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EUREX와 연계거래를 차질 없이 개설할 계획에 있습니다. "
전 본부장은 또 고객편의성 제고를 위해 변동성지수선물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파생상품을 지속적으로 상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1,000g인 금선물 거래단위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 따라 100g과 200g 등으로 거래단위를 낮춘 미니 금선물 거래를 별도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신상품개발과 관련해서 코스피200옵션 가격에 대한 변동성 지수 선물을 상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3개월물 단기금리 선물과 미니 금선물 등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파생상품을 상장할 계획입니다."
전 본부장은 전력거래소와 경쟁중인 탄소배출권 시장 유치에 대해서도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현선물 거래가 모두 가능하고 첨단 IT와 시장감시 장치 등 시장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비교우위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한국거래소는 첨단시스템과 청산결제 도입, 회원사,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시장감시체제가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시장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6년 개설 이후 단기간에 비약적 성장을 이룬 국내 파생상품시장.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한국거래소의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속에서도 세계시장 1위 고수를 위한 파생상품시장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