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17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15일 오후 2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0.68%) 오른 1697.2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1% 이상 오르며 17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외국인이 2766억원 어치를 사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개인은 1515억원, 기관은 88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923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이 중 차익거래가 1307억원으로 순매도 비중이 크고, 비차익거래는 615억원 매도우위다.

반도체주와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인텔 실적을 호재로 삼성전자가 1.69%, 하이닉스가 2.55% 오르고 있다.

조선주 역시 포스코가 인수 의향을 밝힌 대우조선해양이 12.14%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이 5.74%, 현대중공업이 5.39%, 항진중공업이 5.14%, STX조선해양이 4.94% 상승중이다.

중국 긴축정책 우려에 하락했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사흘만에 급반등해 10.16% 급등중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수익 확대 기대감이 3.32%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도 여객 및 화물 증가에 힘입어 1.36% 상승중이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0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5525만주, 거래대금은 5조1763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