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1억원 번 '코리아 엄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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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등학생 두 명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아 화제다.
LG전자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담홀(Gotham Hall)에서 개최한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인 배영호(18)군과 하목민(17)양이 1위를 차지해 10만달러(1억1232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는 최고 엄지족을 선발하는 축제다. 지난 2008년 미국과 한국, 브라질, 캐나다 등 4개 국가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13개 국가에서 600만명 이상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번 결승전은 국가예선을 거친 13개국 26명이 국가별 2명으로 팀을 이뤄 치러졌다. 방식은 숫자 키패드 휴대폰과 쿼티(QWERTY, 컴퓨터 키보드 배열)폰을 나눠 가진 뒤 문제창에 제시되는 단어를 입력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모두 자국의 언어 자판을 사용하지만 문자판에 치는 타수는 동일하게 해 공정성을 기했다.
주최 측은 배군와 하양은 2008년, 2009년 국내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월등한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2위와 3위는 미국팀과 아르헨티나팀이 차지해 각각 2만 달러(2247만원)와 1만 달러(1123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번외 게임인 '월드 기네스'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의 페드로 마티아스(28)씨가 총 264개의 알파벳으로 이뤄진 영어 문장을 1분 59초 만에 완성해 월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의 문자왕으로 공식 등재됐다. 마티아스씨는 상금으로 1만 달러(1123만원)를 받았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라는 가장 친숙한 휴대전화 기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앞으로도 휴대전화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LG전자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담홀(Gotham Hall)에서 개최한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인 배영호(18)군과 하목민(17)양이 1위를 차지해 10만달러(1억1232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는 최고 엄지족을 선발하는 축제다. 지난 2008년 미국과 한국, 브라질, 캐나다 등 4개 국가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13개 국가에서 600만명 이상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번 결승전은 국가예선을 거친 13개국 26명이 국가별 2명으로 팀을 이뤄 치러졌다. 방식은 숫자 키패드 휴대폰과 쿼티(QWERTY, 컴퓨터 키보드 배열)폰을 나눠 가진 뒤 문제창에 제시되는 단어를 입력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모두 자국의 언어 자판을 사용하지만 문자판에 치는 타수는 동일하게 해 공정성을 기했다.
주최 측은 배군와 하양은 2008년, 2009년 국내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월등한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2위와 3위는 미국팀과 아르헨티나팀이 차지해 각각 2만 달러(2247만원)와 1만 달러(1123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번외 게임인 '월드 기네스'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의 페드로 마티아스(28)씨가 총 264개의 알파벳으로 이뤄진 영어 문장을 1분 59초 만에 완성해 월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의 문자왕으로 공식 등재됐다. 마티아스씨는 상금으로 1만 달러(1123만원)를 받았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라는 가장 친숙한 휴대전화 기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앞으로도 휴대전화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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