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다.

15일 오전 10시1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대비 700원(3.10%) 상승한 2만3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만335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이런 강세는 면세점 수요확대와 관광공사의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정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면세점 내국인 고객은 달러당 원화값이 평균 1100원대로 내려간 지난해 10월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1~9월 내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내국인의 면세점 매출 증가율은 130%를 기록했고 12월에는 206% 증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연내에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2012년까지 정리키로 했던 계획을 앞당긴 것이다. 관광공사가 철수하면 경쟁자였던 호텔신라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